유리창 깨지고 간판 떨어져…인천 강풍 피해 잇따라(종합)

김상연 2023. 4. 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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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모두 16건으로 집계됐다.

인천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해5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행히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인천시와 10개 군·구에 접수되지 않았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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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깨진 건물 유리창 [인천 계양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 피해 신고는 모두 16건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6층짜리 상가건물 6층에서 강한 바람에 유리창이 깨져 주변 접근이 통제됐다.

오후 1시 17분께 중구 을왕동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전에는 연수구 송도동 길가에 있던 현수막이 뜯겼고, 남동구에서 가게 간판이 떨어지거나 공사장 철골 구조물이 쓰러졌다.

오전 7시 16분께 서구 백석동에서는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쓰러진 구조물은 폐쇄회로(CC)TV용 기둥으로, 강풍이 아닌 차량 충돌 사고로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서해5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인천의 순간 최대 풍속은 옹진군 가도 초속 26m, 강화군 양도면 23.4m, 옹진군 덕적도 22.3m, 인천공항 20.9m, 중구 왕산 20.2m, 서구 경서동 15.2m 등을 기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행히 강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인천시와 10개 군·구에 접수되지 않았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풍에 떨어진 간판 안전 조치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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