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인' 배후 부부 신상공개 여부 12일 결정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4. 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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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후 재력가 부부가 검찰 송치를 앞두면서 경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찰은 배후로 지목된 부부 유 모씨(51)·황 모씨(49), 그리고 주범 이경우(36)의 아내를 13일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11일 경찰 관계자는 "13일 유씨 부부와 이경우의 아내까지 3명을 송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7일 주범 이경우 등 4명을 구속 송치한 만큼, 13일 이후에는 이번 사건의 피의자 7명이 모두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일곱 번째 피의자인 이경우의 아내는 이번 범행에 쓰인 마취제를 남편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부부의 신상 공개 여부도 12일 결정될 전망이다. 11일 서울경찰청은 12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유씨와 황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유씨 부부는 구속된 상태로, 경찰은 유씨 부부가 A씨에게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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