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완 말소→박찬혁 콜업→6번 DH 선발 출격…"패기있는 모습 보여주길" [MD잠실]
[마이데일리 = 잠실 김건호 기자] "패기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키움은 3승 5패로 7위, 두산은 5승 3패로 공동 3위다.
키움은 10일 1군 엔트리에서 김준완을 말소했다. 이어 11일 박찬혁을 1군으로 콜업했다. 박찬혁은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김혜성(2루수)-이형종(우익수)-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박주홍(좌익수)-박찬혁(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휘집(3루수)-김수환(1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원태다.
박찬혁은 2022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키움에 지명받았다. 지난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34안타 6홈런 17타점 13득점 타율 0.211 OPS 0.628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퓨처스에서 1경기에 나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원기 감독은 박찬혁에 대해 "패기있는 보여줬으면 좋겠다. 공격적인 모습이 패기있는 모습일 것이다. 아직 10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타선에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선수가 필요하다"며 "어린 선수에게 큰 기대를 하는 것보다는 그 선수가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다른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움은 이번 시즌 19득점으로 팀 득점 최하위다. 팀 타율도 0.228로 삼성라이온즈(0.223)에 이어 9위에 머물렀다. 홍원기 감독은 "상대 투수의 호투도 있었겠지만, 공격 활로를 못 찾고 있다. 이것이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까지 이어졌다. 계속 악순환되고 있다"며 "득점을 많이 해야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 우리가 한 점이라도 득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하지만 아직 결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 내가 조급하지 않으면 된다. 선수들이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찬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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