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사상 첫 2연패 도전
13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에서 개막
박상현·서요섭·김경태 등 남자 골프 간판 총출동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다.
DB손해보험 단독 주최로 시작한 2011년 대회부터 지난해까지 11회의 대회(2020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개최)에서 본 대회는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해냈다. 지난해 챔피언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초로 2연패 및 2회 우승을 노린다. 박상현은 지난해 대회서 단독 선두에 5타 차 뒤진 공동 9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고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박상현은 KPGA를 통해 “2022년 대회 우승은 뜻 깊다. 투어 데뷔 이후 최초로 개막전에서 우승을 했고 2년만에 팬들 앞에서 플레이하며 우승을 거뒀기 때문”이라며 “개막전에 맞춰 경기 감각과 체력, 컨디션 모두 끌어올렸다. 대회 코스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목표는 당연히 타이틀 방어”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2005년 투어에 입성한 뒤 통산 13승(국내 11승, 일본투어 2승)을 쌓고 있는 박상현은 아직까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다.
아울러 박상현은 지난해까지 상금 43억8656만6753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국내 통산 상금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아 통산 상금 45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박상현 외 문도엽(31), 최진호(39), 이동민(38), 이기상(37), 강경남(40), 허인회(36)가 대회 2회 우승에 도전한다. 201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전가람(28)은 지난해 전역 후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갖는다.
특히 서요섭은 지난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LX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거뒀다. 최종전 직전 대회인 골프존-도레이 오픈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자리하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 수상이 유력했다. 하지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5위에 머물렀고 당시 우승을 차지한 김영수(34)에 밀려 제네시스 포인트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서요섭은 “개막전이 다가온 만큼 아쉬웠던 기억은 뒤로 할 것이다. 올 시즌을 위한 준비가 잘 됐다. 티샷도 안정적이고 퍼트와 그린 주변 어프로치샷 구사 능력도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졌다”며 “이번 시즌에는 꼭 제네시스 대상을 품에 안고 싶다. 개막전에서 우승한다면 목표를 이루는 데 자신감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역 후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하는 전가람, 김태우(30)와 올해 루키로 입성하는 김상현(29), 박형욱(24), 이유석(24)도 주목할 만하다. 영구 시드권자로 올해 코리안투어에 복귀하는 ‘괴물’ 김경태(37)도 반가운 얼굴이다.
국가대표 안성현(14)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본 대회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 안성현은 지난해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12세 11개월 16일의 나이로 출전해 역대 코리안투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수립했다. 또 지난해 8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는 13세 3개월 19일의 나이에 컷 통과에 성공하며 코리안투어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우는 등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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