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민단체 "윤석열 대통령·김영환 충북지사 퇴진하라"

충북참여연대 제공

충북 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영환 충북지사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연대와 청주노동인권센터,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33개 시민단체는 1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영환 지사는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식에서 일본을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글로벌 어젠다를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규정했다"며 "위안부, 강제 동원, 수탈과 식민 등 일제 강점의 역사를 잊게 하는 한편 동반자 일본을 강조하는 반민족의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1절 기념사와 한일정상회담을 보면 윤 대통령의 반민족, 매판, 매국의 국정 기조를 읽을 수 있다"며 "윤 대통령은 무속과 미신으로 국가대사를 바라보더니 이제는 반민족 매판 매국으로 국정 기조를 삼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친일굴종 외교를 찬양하고 '기꺼이 친일파가 되련다'라고 선언한 도지사도 있었다"며 김영환 지사를 겨냥했다.

이들은 "산불이 계속되던 시간에 술판을 벌이고 거짓 변명으로 권위가 땅에 떨어진 '식물도지사' 김영환 충북지사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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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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