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서 성과 내도록 협력할 것"

오문영 기자, 차현아 기자 2023. 4. 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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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정부의 외교에 대한) 국민 대다수의 판단은 부족하다, 만족스럽지 못하다인 것 같다"며 "현 정부가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국익에 침해가 되지 않는, 좀 더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외교정책을 실현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일정상회담의 결과는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었다"라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최소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문제 등에 있어서 최소한 균형있는 국익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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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정부의 외교에 대한) 국민 대다수의 판단은 부족하다, 만족스럽지 못하다인 것 같다"며 "현 정부가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국익에 침해가 되지 않는, 좀 더 국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외교정책을 실현해야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지난 1년간 외교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 기자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한일정상회담의 결과는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는 매우 실망스러운 것이었다"라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최소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문제 등에 있어서 최소한 균형있는 국익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외교에 있어서는 진영을 떠나 초당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상대로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협력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자 해법으로 내놓은 '제3자 변제안'에 대해 "인류의 보편적 정의와 양심에 어긋난다"며 "철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한일관계 개선은 동북아 안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일본 전쟁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박탈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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