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호, 15일 복싱 WBO 라이트급 '한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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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이트급 남자 복싱 기대주 정민호(프라임복싱클럽)가 안방에서 '한일전'을 벌인다.
정민호는 15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WBO(세계복싱기구) 라이트급 12위인 미시로 히로노리(일본)와 8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정민호는 20전 14승(4KO) 4패 2무로 미시로를 꺾으면 국내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 세계 복싱 기구 랭킹(15위)에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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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라이트급 남자 복싱 기대주 정민호(프라임복싱클럽)가 안방에서 '한일전'을 벌인다.
정민호는 15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WBO(세계복싱기구) 라이트급 12위인 미시로 히로노리(일본)와 8라운드 대결을 벌인다.
WBC 아시아 웰터급 챔피언인 정민호는 지난해 12월 WBO 아시아퍼시픽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시고 한 체급을 낮춰 본인의 원래 체급인 라이트급에 돌아왔다.
지난달 26일 필리핀에서 앤서니 사발데(필리핀)를 4라운드 KO로 꺾고 재기에 성공한 뒤 곧바로 세계 랭커와 경기를 벌인다.
미시로는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자랑하는 정통파 복서로 13전 12승(4KO)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민호는 20전 14승(4KO) 4패 2무로 미시로를 꺾으면 국내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 세계 복싱 기구 랭킹(15위)에 진입할 수 있다.
이날 주경기는 WBO 인터내셔널 미들급 타이틀 매치다.
챔피언인 메이림 누르술타노프(카자흐스탄)는 OPBF 미들급 동양 챔피언인 다케사코 가즈토(일본)와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누르술타노프는 미들급 제왕 게나디 골로프킨(카자흐스탄)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선수이며, 현재 18전 18승(10KO)으로 적수를 만나지 못했다.
다케사코는 16전 15승(14KO) 1무로 강한 펀치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WBO 미들급 세계 챔피언 자니벡 알림하눌리(카자흐스탄)에게 도전할 기회를 얻는다.
이 외에도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의 복서 안석희(창원몬스터복싱클럽)와 난딘 에르덴(몽골)은 각각 누르술탄 아만졸로프(카자흐스탄)와 도키요시 다츠키(일본)와 대결을 벌인다.
이번 대회는 일본에 생중계되며, 국내에서는 SBS 스포츠를 통해 22일 오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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