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빈자리' 서대문갑 눈치작전 이수진·조정훈·박지현 노린다

위지혜(wee.jihae@mk.co.kr) 2023. 4. 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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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에 출마를 준비하는 정치인들이 몰려들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대문갑 지역구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 신원철 전 서울시의회 의장, 손솔 전 이화여대 학생회장 등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으로 도전장을 내민 의원은 이 의원이다. 서대문구청 옆에 선거사무소를 차린 이 의원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30년간 근무한 간호사 출신이다. 정치권에서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경기대 서울캠퍼스에서 강연을 하는 등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설이 나온다. 우 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후보로는 신 전 의장이 있다. 우 의원 보좌관 출신인 신 전 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대문구 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한 전력이 있다.

대학교가 밀집한 서대문갑 지역구에는 청년 정치인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지난 지방선거를 책임졌던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론된다. 현재 이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 전 위원장은 서대문구로 주소지를 옮긴 상태다. 박근혜 정부 시절 이대 총학생회장을 지냈던 손솔 씨도 진보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이다.

[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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