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음주운전 가해자 법에 따라 응당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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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대전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배승아양(9)이 숨진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고현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이 총장은 사고현장에서 검찰 관계자들로부터 이번 사고의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배양의 추모공간에 들러 헌화와 함께 묵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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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예방 사회시스템 강조…“JMS·월성원전 신속 재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지난 8일 대전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배승아양(9)이 숨진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사고현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이날 이 총장은 사고현장에서 검찰 관계자들로부터 이번 사고의 경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배양의 추모공간에 들러 헌화와 함께 묵념을 했다.
이 총장은 "10년 전쯤 대전에 거주할 때 이곳을 지나다닌 기억이 있다"면서 "검찰총장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9살 어린아이에게 일어난 일이 너무나 안타깝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언론을 통해 유족들이 강력한 형사처벌을 바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가해자에게 법률에 정해진 양형기준에 따라 응당한 처벌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어난 사고에 대해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 이외에도 사전에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민식이법이 제정된 이후 법정형은 증가했지만 지난해 12월 강남 스쿨존 음주사고등 유사한 사고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음주에 관대한 사회 문화 등 원점부터 되짚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총장은 지역민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전고검과 지검을 방문했다.
현재 대전고검과 지검에서는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 정명석 총재의 성폭력 사건 등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총장은 정 총재 사건에 대한 향후 수사 계획를 묻는 질문에 "이번 사건은 피고인이 동종범죄로 징역 10년을 마친 이후에 또 다시 발생한 조직·계획범죄로 중하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추가 기소에 대해 미리 말할 수는 없지만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최대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답했다.
1년째 진행 중인 월성원전 재판에 대해서는 "산업부 직원들의 감사방해 혐의는 1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진 이후 항소심 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경제성 평가 조작 사건도 현재 집중심리가 이뤄지고 있다. 신속하게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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