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챔스 8강팀 센터백 2위... "나폴리가 영입한 이유 완전 이해돼"

김동윤 기자 2023. 4. 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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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7·SSC 나폴리)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현재 챔피언스리그에 살아남은 8개 팀 중 최고의 선수 50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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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김민재(오른쪽)./AFPBBNews=뉴스1
[김동윤 스타뉴스 기자] 김민재(27·SSC 나폴리)가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을 앞두고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하나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현재 챔피언스리그에 살아남은 8개 팀 중 최고의 선수 50명을 선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각각 9명, 나폴리가 7명, AC 밀란, 첼시, 인테르가 각각 4명, 벤피카가 3명으로 가장 적었다.

김민재는 이 중 전체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 중에서는 데이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다음이었으며, 나폴리 선수 중에서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4위), 빅토르 오시멘(7위) 다음이었다.

CBS 스포츠는 "나폴리는 지난 여름 칼리두 쿨리발리를 첼시에 매각한 후 그 즉시 페네르바체에서 김민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우리는 그 이유를 완전히 이해한다"면서 "나폴리는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페이스와 힘은 전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뛸 수 있는 현대적 수비수가 되도록 돕는다"고 소개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 나폴리로 이적 당시 전임자 쿨리발리의 공백을 메울 기량인지에 대해 의심받았다. 하지만 전반기 나폴리의 리그 무패 행진 및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위와 16강 진출을 이끌며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이적 한 시즌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등 유수의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황.

그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리그 2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승점 74(24승 2무 3패)로 2위 SS 라치오(승점 58·17승 7무 5패)와 승점 16점 차로 벌어져 있어 1989~1990시즌 후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이 유력하다.

리그 우승과 더불어 챔피언스리그 정상도 노리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8강 상대인 AC 밀란과 지난 3일 리그 맞대결에서 홈 경기임에도 0-4로 대패했기 때문. 이때 김민재도 선발 출전했으나, 각종 매체로부터 최저 평점을 받는 굴욕을 맛봤다.

김민재는 이번 8강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AC 밀란과 챔피언스 8강 1차전을 치른다.

한편 CBS스포츠가 선정한 8강팀 선수 랭킹 1위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었다. 홀란은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해 EPL에서 30골,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로 두 대회 득점왕을 정조준 중이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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