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 료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15년 만에 국내 재개봉…日사법제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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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카세 료와 야쿠쇼 코지가 만나 호연을 펼친 영화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가 이달 국내 재개봉을 앞두고 긴장감 가득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감독 수오 마사유키, 수입 루믹스 미디어,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 성추행범으로 오해를 받은 한 젊은 남자가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12번에 걸친 공판을 그리며 국가의 사법 제도와 맞서 싸우는 일본 법정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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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카세 료와 야쿠쇼 코지가 만나 호연을 펼친 영화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가 이달 국내 재개봉을 앞두고 긴장감 가득한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감독 수오 마사유키, 수입 루믹스 미디어, 배급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서 성추행범으로 오해를 받은 한 젊은 남자가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12번에 걸친 공판을 그리며 국가의 사법 제도와 맞서 싸우는 일본 법정영화.
11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면접을 보러 가고 있던 텟페이가 만원 지하철에서 한 여고생에게 치한으로 오해 받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텟페이는 거짓 자백을 유도하는 경찰들에게 자신이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결국 기소되고, 재판을 위해 베테랑 변호사 마사요시를 고용한다.
이어 ‘유죄가 될 확률 99.9%’ ‘결백함을 주장하는 텟페이’ ‘그를 둘러싼 재판’이라는 카피문구와 함께 텟페이가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한 12번의 재판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여기에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는 법정 장면들과 텟페이의 무고함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변 인물들을 보여주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더한다.
또한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텟페이 역을 맡은 카세 료의 명품 연기를 엿볼 수 있어 예비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더욱 자극한다. 예고편에서도 느껴지는 그의 진정성 가득한 연기는 개봉 당시 각종 일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쓸다시피 한 것으로 알려지며 예비 국내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40년 넘게 다져온 연기 내공으로 일본 국민배우로 불리는 야쿠쇼 코지가 일본 사법제도에 회의를 느끼지만 텟페이를 돕기 위해 치열하게 재판에 임하는 변호사 마사요시 역으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텟페이의 어머니 역을 맡은 모타이 마사코는 허점투성이인 사법 체계 앞에서 무력할 수밖에 없는 심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명품 연기에 대한 기대를 배가한다.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는 15년 만에 한국에서 재개봉해 관객들을 다시 한 번 사로잡을 예정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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