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140억 규모 지역혁신 펀드 조성

중소기업벤처기업부 모태펀드 출자 선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2020년 중소기업 성장지원 펀드에 이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됐다.

11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혁신 벤처펀드 2022년 출자사업 선정에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강원 청년창업펀드 등을 운영하는 소풍벤처스가 펀드 운용을 맡는다.

예산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 수자원공사가 조성한 지역혁신 벤처펀드에서 98억원을 출자받는다.

여기에 춘천시 예산 40억원과 민간 2억원을 더해 모두 140억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춘천시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과 맞물려 전략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독자적인 투자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벤처펀드 선정으로 지난 1호 펀드에 이어 유망기업과 창업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펀드 운용을 통해 첨단지식산업도시, 창업도시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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