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황영웅 편파 자막 ‘불타는 트롯맨’에 행정지도 처분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서 MBN '불타는 트롯맨'에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방심위 방송소위원회는 4월 11일 '불타는 트롯맨'의 지난 1월 10일, 2월 14일 방송분에 대해 행정지도 단계인 '권고'를 의결했다.

앞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이 황영웅의 가사 실수를 감추고 편파적인 편집을 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다른 참가자들이 가사를 틀렸을 때는 자막을 통해 틀린 부분을 지적했으나, 황영웅이 가사를 틀렸을 때는 이를 지적하지 않고 그가 부른 대로 자막 처리를 했다는 것.

프로그램을 연출한 크레아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는 의견진술에 참석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위해 심사위원들이 가사 실수를 지적했을 때만 자막 처리를 했다"고 밝혔다.

또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서는 "저희와 관계 없다"며 "황영웅은 소속사가 따로 있는 참가자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위원 5명 중 3명이 권고, 1명이 주의, 1명이 문제없음 의견을 냈다.

한편 황영웅은 상해 전과,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등 과거 논란으로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에도 황영웅의 품고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사진=크레아스튜디오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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