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출발' 텍사스 히니, 9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반전

김주희 기자 2023. 4. 11. 1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앤드류 히니(31)가 9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아메리칸리그(AL)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9타자 연속 탈삼진은 AL 타이기록이다.

텍사스 구단 내에서는 놀란 라이언이 1991년 7월8일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를 상대로 거둔 7타자 연속 탈삼진을 넘는 신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보면 10타자 연속 탈삼진이 최다 기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이적 후 첫 등판서 2⅔이닝 7실점 최악투
두 번째 등판서 9타자 연속 탈삼진…AL 타이 기록

[알링턴=AP/뉴시스]텍사스 레인저스 앤드류 히니. 2023.04.11.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텍사스 레인저스 앤드류 히니(31)가 9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아메리칸리그(AL)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히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0-1로 뒤진 1회 1사 2, 3루 위기에서 맷 더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히니는 3-1로 역전한 4회 선두타자 살바도르 페레즈까지 아홉 명의 타자를 연거푸 삼진으로 처리했다.

9타자 연속 탈삼진은 AL 타이기록이다.

종전 2012년 9월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구원 투수 덕 피스터가 캔자시티 로열스전에서 처음 작성했고, 2020년 8월3일 디트로이트 타일러 알렉산더가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두 번째로 기록했다.

텍사스 구단 내에서는 놀란 라이언이 1991년 7월8일 캘리포니아 에인절스를 상대로 거둔 7타자 연속 탈삼진을 넘는 신기록이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보면 10타자 연속 탈삼진이 최다 기록이다.

1970년 4월23일 뉴욕 메츠의 톰 시버가 처음 세운 이 기록은 2021년 6월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애런 놀라, 같은 해 8월 12일 밀워키 브루어스의 코빈 번스가 타이를 이뤘다.

2014년 빅리그에 뛰어든 히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2년 2500만 달러(약 330억6000만원)에 손잡고 이적했다.

기대했던 첫 등판은 악몽 같았다. 지난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7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으로 무너졌다.

ESPN에 따르면 히니는 텍사스 데뷔전을 떠올리며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빚을 졌다"며 아쉬워했다.

단 한 경기만에 위력적인 투구로 빚진 마음을 갚았다.

히니는 이날 5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1실점 비자책으로 캔자스시티 타선을 막았다.

히니의 호투에 힘입어 텍사스는 11-2 완승을 거뒀고, 히니도 텍사스 이적 후 첫 승리를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