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반병 마셨다더니… 스쿨존 만취 운전자, 실제론 1병 마셨다
대전=이기진 기자 2023. 4. 11.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스쿨존에서 음주사고를 내 배승아 양(10)을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공무원 A 씨(65)가 당초 진술과는 달리 소주를 1병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사고 이튿날인 9일 운전자를 조사한 결과 가해자가 소주 1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당일인 8일 낮 12시 20분경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노인복지관 구내식당에서 지인 8명과의 술자리를 가졌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스쿨존에서 음주사고를 내 배승아 양(10)을 사망케 한 혐의로 구속된 전직 공무원 A 씨(65)가 당초 진술과는 달리 소주를 1병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사고 이튿날인 9일 운전자를 조사한 결과 가해자가 소주 1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방 씨는 사고 당일인 8일 출동한 경찰에게 “기억이 없다. 소주 반 병 정도를 마셨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당일인 8일 낮 12시 20분경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노인복지관 구내식당에서 지인 8명과의 술자리를 가졌다. 참석자 중에는 A 씨와 같은 전직 공무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술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맥주와 소주 등 총 14병을 마셨는데, A 씨는 이 중 소주를 1병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지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술을 마신 뒤 혼자 사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인들의 A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 여부를 더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인들이 A 씨가 술을 마시긴 했지만 음주 운전을 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고, 면밀히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 묵과도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임에도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을 수용해 사고 현장에 중앙선 분리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 대전시내 스쿨존 122곳에 대해 이달 말까지 안전시설 유무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대전경찰청은 11일 “사고 이튿날인 9일 운전자를 조사한 결과 가해자가 소주 1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방 씨는 사고 당일인 8일 출동한 경찰에게 “기억이 없다. 소주 반 병 정도를 마셨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고 당일인 8일 낮 12시 20분경 대전 중구 태평동의 한 노인복지관 구내식당에서 지인 8명과의 술자리를 가졌다. 참석자 중에는 A 씨와 같은 전직 공무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술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맥주와 소주 등 총 14병을 마셨는데, A 씨는 이 중 소주를 1병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지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A 씨가) 술을 마신 뒤 혼자 사라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인들의 A 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는지 여부를 더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인들이 A 씨가 술을 마시긴 했지만 음주 운전을 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고, 면밀히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며 “음주운전 묵과도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임에도 안전펜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을 수용해 사고 현장에 중앙선 분리대를 설치하기도 했다. 또 대전시내 스쿨존 122곳에 대해 이달 말까지 안전시설 유무를 전수조사할 계획이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강릉 산불, 강풍 타고 주택 덮쳐…동해안 확산(2보)
- 동화사 찾은 박근혜…“다시 하이소” 시민 외침엔 미소만
- ‘일광(日光)’ 명칭이 친일? 부산 기장군 “주민에 심각한 명예훼손”
- 강릉 산불로 주택·펜션 등 35채 불타…문화재도 일부 소실
- 성인 10명 중 3명 “탈모 경험”…중장년 남성만의 고민 아니다
- 강릉 산불, 오후 내린 비에 8시간만에 주불 진화…379㏊ 소실
- 유동규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되면 최소 10억 정치자금 만들기로”
- 술취한 예비 검사, 여경 머리채 잡고 “내가 누군지 알아?”
- 배우 정채율, 자택서 숨진 채 발견…유가족 뜻 따라 비공개 장례
- 심형탁 18세 연하 일본인 예비신부 “대기업 그만두고 한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