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산업융합사업단, 의료계 영상원본 저장한계 극복한다

기사내용 요약
조선대병원과 협약…데이터 장기간 보관

[광주=뉴시스] 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왼쪽)과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인공지능(AI)산업융합사업단이 MRI·CT 등 의료계의 영상 데이터 원본 보관의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11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에 따르면 전날 사업단 회의실에서 조선대학교병원과 광주 AI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비롯해 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 임동훈 부원장, 김진웅 의료정보실장, 최지윤 대외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AI를 의료 현장에 적용해 의료 영상 데이터 원본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양 기관이 AI 헬스케어 관련, 다양한 사업 협력과 기술 교류를 통한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 세부 내용으로는 ▲AI 산업 육성과 AI 데이터센터·실증센터 등 인프라 지원 ▲ 신규 AI 사업 기획과 과제 발굴 연계 협력·과제 공동 수행 ▲AI 헬스케어 수집데이터와 가상환경 테스트 데이터 공유 ▲기술교류 촉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그 동안 병원 컴퓨터로는 의료 영상 데이터 저장·분석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AI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서비스(저장 공간) 제공을 통한 데이터 용량·속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로 질병 예방과 정확한 진단·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인공지능산업융합단의 설명이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MRI·CT·암 진단 PET 영상 등이 원본 영상의 질병 의심 부분만 활용되고 저장과 데이터 분석의 어려움으로 원본 데이터가 폐기 처분되고 있는 병원 현실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의료계와 헬스케어 산업과의 융합 부분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고 말했다.

김경종 조선대학교병원장은 "조선대병원은 올해 개원 52주년을 맞아 병원 신축 등 대도약을 준비 중으로, 과거 자연 친화적 병원에서 최첨단 스마트 의료 전문 병원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 의료 기술이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되고, 의료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