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영국서 10만부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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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희(33)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2018)가 영국에서 출간된 지 반년 만에 10만부가 판매됐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도서 재산권 중개 전문업체 BC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해 6월 중순 영국에서 출간됐다.
BC 에이전시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에 "지난해 6월23일 출간돼 그해 연말까지 6개월간 10만부가량이 판매됐다고 블룸스버리 측이 전해왔다"며 "이는 종이책과 전자책 등을 포함한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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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희(33) 작가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2018)가 영국에서 출간된 지 반년 만에 10만부가 판매됐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도서 재산권 중개 전문업체 BC 에이전시를 통해 지난해 6월 중순 영국에서 출간됐다. 판권은 ‘해리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출판사 블룸스버리가 구입했으며, 책은 한글 제목을 그대로 번역한 ‘I Want to Die but I Want to Eat Tteokbokki’라는 제하로 영국 시장에 진출했다.
BC 에이전시 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에 “지난해 6월23일 출간돼 그해 연말까지 6개월간 10만부가량이 판매됐다고 블룸스버리 측이 전해왔다”며 “이는 종이책과 전자책 등을 포함한 수치”라고 밝혔다.
아울러 BC 에이전시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속편으로 출간된 2019년작 역시 블룸스버리와 계약을 완료했다고도 전했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저자가 우울증 치료를 받으면서 느낀 감정을 담은 에세이다. 저자의 생동감있는 문체와 사실적 감정 표현으로 국내에서 종이책 기준 50만부가 판매되는 등 크게 주목받았다.
이 책을 출간한 김상흔 흔출판사 대표는 “BTS(방탄소년단)의 RM이 읽었다고 SNS에 올린 것이 한국에서의 판매 호조로 나타난 적이 있었는데 해외에서도 그런 부분이 인기에 한몫한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블룸스버리는 RM이 추천한다는 내용으로 이 책을 홍보하기도 했다.
한편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영국 외에도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폴란드 등 1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프랑스와 터키와의 판권 계약도 진행 중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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