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국방총장, 美 기밀유출에 "정보보안, 동맹국 신뢰에 중요"

김희준 2023. 4. 1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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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밀문서가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에 대해 호주 국방 수장이 "정보보안 유지는 동맹국과의 신뢰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우회 비판했습니다.

합참의장 격인 앵거스 캠벨 호주 국방총장은 현지시간 11일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 연설에서 이번 기밀 유출은 미국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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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밀문서가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에 대해 호주 국방 수장이 "정보보안 유지는 동맹국과의 신뢰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우회 비판했습니다.

합참의장 격인 앵거스 캠벨 호주 국방총장은 현지시간 11일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 연설에서 이번 기밀 유출은 미국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이 보도했습니다.

캠벨 총장은 "정보 보호는 국가적 이익과 연관된다"면서 미국이 동맹국에 이번 일을 해명하고 있으며 호주도 갈등을 억제하고 관계를 심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현 단계에서는 더 이상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주는 미국이 주도하는 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와 미국, 영국과의 '오커스'(AUKUS) 안보 동맹을 통해 핵잠 획득 등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호주의 주요 군사 정보도 유출됐을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지만 미국과 관계를 고려해 언급을 삼가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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