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금성산 정상 57년만에 시민 품에…시·공군 상시개방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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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의 진산(鎭山) 금성산 정상이 57년 만에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나주시는 11일 시청 이화실에서 공군 제1 미사일 방어여단과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나주시와 공군 제1 미사일 방어여단은 올해 안에 정상부를 상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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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나주의 진산(鎭山) 금성산 정상이 57년 만에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나주시는 11일 시청 이화실에서 공군 제1 미사일 방어여단과 금성산 정상부 상시 개방 협약을 체결했다.
금성산 정상은 1966년 공군부대 주둔 이후 매년 1월 1일 새해 해맞이 행사 때를 제외하고는 일반인 접근이 통제됐다.
나주시는 시민 염원인 정상부 개방을 위해 공군 미사일 방어사령부 등과 협의를 이어왔다.
협약에 따라 나주시와 공군 제1 미사일 방어여단은 올해 안에 정상부를 상시 개방하는 것을 목표로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노적봉 탐방(등산)로와 쉼터 개설, 공사 구간 사전 지뢰 확인·제거, 안전 인력 배치 등 내용도 담겼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금성산 정상을 시민 품으로 돌려 드리는 역사적인 협약을 체결해 뜻깊고 기쁘다"며 "공군과 적극적인 공조와 협력으로 연내 상시 개방을 위한 협약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종서 공군 제1 미사일 방어여단장은 "관·군의 협력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국가 안보와 더불어 탐방로 개설 등 시민 권익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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