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만에 홈 데뷔전...'임대생' 단주마, 남은 시즌 기회 받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르나우트 단주마는 토트넘 훗스퍼 입단 2개월이 넘어서야 홈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제압했다.
단주마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토트넘은 시즌 내낸 공격진 부상 문제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단주마는 큰 힘이 될 자원으로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아르나우트 단주마는 토트넘 훗스퍼 입단 2개월이 넘어서야 홈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지난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53점이 되면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0분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리그 100번째 골이었다. EPL 역사상 34번째로 대기록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의 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전반 34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초반에는 양 팀 감독들이 퇴장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토트넘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고, 결승골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손흥민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호이비에르가 컷백을 내줬고 이것이 케인의 골로 이어졌다.
중요한 승리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두 팀보다 한 경기 덜 치렀지만 이번 달 안에 이들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충분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특별한 순간을 경험한 선수도 있었다. 바로 단주마다. 단주마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토트넘은 시즌 내낸 공격진 부상 문제에 시달렸고, 이 때문에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단주마는 큰 힘이 될 자원으로 보였다.
그러나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았다. 단주마는 비교적 빠르게 데뷔전을 치렀다. 프레스턴과의 FA컵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고, 데뷔골까지 신고했다. 이후 2월 중순에는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EPL 데뷔전, AC밀란을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모두 교체 출전에 불과했다.
특히, 지금까지 4경기를 뛰었는데 모두 원정 경기였다. 팀에 합류했지만 정작 홈 팬들 앞에서 뛰어보지 못했다. 그리고 마침내 브라이튼전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어 약 15분 가량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을 누볐다. 홈 팬들도 단주마가 들어올 때 열렬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단주마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