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8시간 만에 "주불 진화"
[5시뉴스]
◀ 앵커 ▶
강원도 강릉시 도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발생 8시간 만에 주불 진화에 성공했습니다.
한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상황 다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김인성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저는 지금 오늘 산불의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강릉시 난곡동에 나와 있습니다.
다행히 1시간 전쯤에 비가 내리면서 불이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조금 전 주불 진화를 선언했습니다.
이곳 산불 발화지에는 경찰과학수사대가 출동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난곡동에서 시작된 불은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경포호 방향으로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이쪽은 민가와 농가가 많은 곳인데요.
현재까지 주택 등 70채가 불에 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경포동 10통, 11통, 13통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로, 15통과 17통 주민들에게는 강릉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또 사근진해변, 순긋해변에 있는 분들도 사천 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가 계속 나왔습니다.
인근 골프장 직원들도 불길을 헤치고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바람이 다소 잦아들면서 초대형 헬기 2대를 포함해 산불 진화 헬기 4대가 투입되며 진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는데요.
이와 함께 소방차 등 진화 장비 400여 대와 진화 인력 2300여 명이 투입돼 총력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379헥타르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산불 현장에서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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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기자(limelion@mbceg.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73025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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