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효 "상당수 위조‥한미 견해 일치"

신수아 2023. 4. 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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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대통령실이 미국의 기밀 문건 유출 의혹에 대해 "해당 문건의 상당 수가 위조됐다"는 점에 한미 간 견해가 일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도·감청 여부 등을 포함한 유출 경위는 미국 법무부가 조사중이라면서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오늘 미국 출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의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공개된 정보의 상당수가 위조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한미 국방장관이 서로 통화하면서 이 같은 평가를 공유했다는 겁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미국도 여태까지 자체 조사를 했을 텐데‥양국의 견해가 일치합니다. 공개된 정보의 상당수가 위조되었다."

김 차장은 이어 미국이 위조 경위와 배후 세력을 찾아내는 데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할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할 게 없죠. 왜냐면 누군가가 위조를 한 거니까. 따라서 자체 조사가 좀 시간이 걸릴 거고요. 그리고 제 방미의 목적은 이게 아닙니다."

국방부도 오늘 아침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와, 군사기밀 누출 언론 보도 상황을 설명하고,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전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유출된 문건이 미국 기관의 도·감청을 통해 나온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바로 그 점을 미국 법무부가 조사하고 있다"면서 "우선 팩트 문제를 확실하게 한 다음에 후속조치를 평가하는게 순서"라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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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아 기자(newsu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73018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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