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공개매수 첫날 급등
한세예스24홀딩스가 자회사 한세실업을 대상으로 공개매수를 선언한 가운데 이날 한세실업 주가가 8% 급등했다.
11일 한세실업의 최대주주 한세예스24홀딩스는 경영권 안정을 위해 한세실업 지분 8.04%를 확보하고자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제시한 매수 가격은 주당 1만8650원이다.
목표 물량은 지분 8.04%에 해당하는 321만7150주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로 22일간 진행된다. 공개매수 사무취급자는 NH투자증권이다. 공개매수 대금은 약 600억원이며 모두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기자금으로 진행한다.
이날 개장 전 공개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세실업 주가는 장중 10.55%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회사 종가는 8.08% 상승한 1만7520원을 기록했다. 매수 주체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1.43% 오른 4610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한세실업의 지난 10일 종가(1만6210원) 대비 15% 높은 수준의 가격을 매수가로 제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세예스24홀딩스와 김동녕 회장 등 특별관계자는 한세실업 지분 56.64%를 보유하고 있다. 공개매수로 목표 물량을 모두 매수하게 되면 지분은 64.68%로 늘어난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목표 물량에 미달하면 전량을 매수할 방침이다. 목표 물량을 초과하면 안분 비례 방식으로 매수한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경영권 안정을 위해 한세실업 주식을 추가 확보한다고 밝혔다. 한세예스24홀딩스 측은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 요건 강화 추세에 맞춰 선제적 지분 확보를 목적으로 공개매수를 추진한다"며 "공개매수 이후 한세실업의 자발적 상장폐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았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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