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8시간 만에 진화… 축구장 530개 면적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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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530개 면적을 태운 끝에 8시간 만에 진압됐다.
산림당국은 11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강릉시 난곡동에서 난 산불의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72동에 계시는 주민들을 위해 강릉시에서도 숙박시설 대책, 구호 대책 등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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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축구장 530개 면적을 태운 끝에 8시간 만에 진압됐다.
산림당국은 11일 오후 4시 30분을 기해 강릉시 난곡동에서 난 산불의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주불 진화는 마쳤지만, 축구장(7140㎡) 530개에 해당하는 379ha이 소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주택 40동, 펜션 28동, 호텔 3동, 문화재 1동 등을 포함해 총 72개소가 소실되거나 일부 피해를 봤다.
특히 에디슨 발명품을 소장한 박물관 옆까지 불이 옮겨붙은 데다가 지역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까지 부분 피해를 봤다.
인근 주민 1명이 대피 중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진화 중이던 소방대원 2명도 가슴 부근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불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난곡동의 산 24-4번지 일원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오전 9시 43분을 기해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로 인해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 들어 처음으로, 5개 이상 시·군·구 자원이 동원되는 조치다.
강릉시는 한때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 등으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소방동원령 2호도 발령됐다.
당시 현장에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m의 강풍에 불었고, 불이 해안가까지 빠르게 번지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당국은 인력 2764명, 장비 396대 등이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진화율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때마침 이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큰 비가 내리면서 진화에 도움이 됐다.
당국은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 단락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되도록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며 "72동에 계시는 주민들을 위해 강릉시에서도 숙박시설 대책, 구호 대책 등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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