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후 보험금이 내 계좌에 척척…부산에서 먼저 실증

노동균 2023. 4. 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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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 디지털 금융산업육성을 목표로 조성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시민체감형 의료사업이 추가된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부산 블록체인 특구 추가사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가 지정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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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 디지털 금융산업육성을 목표로 조성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 시민체감형 의료사업이 추가된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부산 블록체인 특구 추가사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가 지정 의결됐다.

이번 제8차 규제자유특구 신규지정 및 추가지정 발굴에는 12개 시도에서 15개 사업이 접수됐으며 부산(블록체인), 강원(바이오매스 청정수소), 전남(HDPE소형어선), 전북(탄소융복합산업) 4개 시도의 4개 사업이 최종 특구위원회에서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제8차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를 통해 접수된 7개 과제를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을 거쳐 통과한 3개 과제를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했다. 전문가 회의를 거쳐 최종 과제로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가 중기부 분과위원회에 상정돼 4차례 심사를 거친 후 최종 심의위원회, 특구위원회에서 추가사업으로 지정 의결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번에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는 부산대학교병원이 주관하고 세종텔레콤(주) 등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 방문 및 종이 서류 없이 앱에서 환자의 동의 한 번으로 진료와 동시에 자동으로 실손보험 청구 가능한 플랫폼 구축 및 대국민 서비스 사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의료기관 연동 진료데이터 및 청구서류의 원본인증, 보험 청구 이력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실손보험 청구양식 표준화 개발로 보험사와 직접 연동을 통한 보험 청구 간소화 및 청구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규제 특례 요청내용은 '의료법 시행규칙' 제13조의3 제2항 등 4개로 환자의 대리인은 자연인이 아닌 법인도 가능하도록 허용하며 관련 서식 및 제출서류도 법인에 부합되도록 허용받게 된다. 또 보건복지부 마이헬스웨이플랫폼과 연동을 통해 국제표준 ‘FHIR’을 활용한 의료데이터 표준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8차 사업은 2019년 1차 사업, 2020년 3차 사업 지정 이후 오랜 노력 끝에 발굴된 추가사업이다. 지자체 34개 규제자유특구 중 전국 최초로 3회 특구 사업을 지정받은 성과이자 기존 2024년 12월까지로 지정된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기간을 2025년 12월까지로 연장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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