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편파 자막" 방심위, '불타는 트롯맨'에 행정지도 '권고'

▲ 황영웅. 제공|MBN \'불타는 트롯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에서 참가자 황영웅에 대해 편파적 연출을 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 권고를 의결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11일 '불타는 트롯맨'에 대해 의견진술 이후 행정지도에 해당하는 권고를 의결했다. 방송사 재승인 심사에서 해당 처분은 감점 요인은 아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앞서 방송에서 참가자들이 가사를 틀릴 경우 색깔있는 자막으로 틀린 부분을 지적해왔으나, 황영웅이 가사를 틀렸을 때는 이를 표기하지 않고 가수가 부른대로 흰 자막 처리를 했다.

이에 편파 연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프로그램을 연출한 크레아스튜디오의 서혜진PD는 의견진술에 직접 참석해 "심사위원이 지적하고 점수에 반영했으면 시청 흐름을 돕기 위해 그렇게 했으며, 지적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가수가 부른대로 처리했다"고 소명했다.

또한 "황영웅은 소속사가 있는 참가자일 뿐 전혀 관계가 없다"며 제작진이 황영웅 봐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따라 방송소위 위원 5명 중 1명은 주의, 3명이 권고, 1명이 문제없음 의견을 냈다.

서PD는 "시청 흐름을 생각해 처리한 부분이 크게 문제 제기를 받을 거라고 계산을 못해 죄송하다"며 "앞으로 어떤 작업에서든 최선을 다해 오해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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