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봄비…주택 등 71채 태운 강릉 산불 대부분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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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지역에 강풍을 타고 확산되던 산불이 비가 내리면서 진화되고 있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강릉시 경포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3시30분 이후 내린 비로 인해 대부분 진화됐다.
산불 지역에 있던 주민 528명은 인근 학교와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때 가장 높은 대응단계인 소방대응 단계(오전 9시43분)과 산불대응 3단계(오전 10시30분)가 발령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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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지역에 강풍을 타고 확산되던 산불이 비가 내리면서 진화되고 있다.
11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 강릉시 경포동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후 3시30분 이후 내린 비로 인해 대부분 진화됐다.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빠르게 번지면서 피해를 키웠다. 주택 19채와 펜션 5채를 전소시키는 등 총 71채를 태웠고, 피해 면적도 축구장 520여개에 해당하는 370~380헥타르(㏊)로 파악된다.
문화재 피해도 있었다.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강릉 방해정 일부가 소실됐다. 문화재는 아니지만 경포호 주변 명소인 상영정은 전소했다. 산불 지역에 있던 주민 528명은 인근 학교와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빠르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산불은 강풍에 부러진 나무가 인근 전신주 전선을 건드려 전기 불꽃이 생기면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가장 높은 대응단계인 소방대응 단계(오전 9시43분)과 산불대응 3단계(오전 10시30분)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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