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산불 직접 지휘 나선 김진태 “민·관·군·경 산불 대응에 총력 다하라”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오늘(11일) 강릉 산불이 3단계로 발령됨에 따라 산불 대응 지휘권을 이양받고 직접 지휘에 나섰습니다.

이날 오전 8시 반쯤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자 소방청은 이날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되면 진화 지휘권이 도지사에게 이양됩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강릉시 경포119안전센터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민·관·군·경 산불 대응 인력들은 총력을 다해서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산불이 강릉 도심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막아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또 "모든 인력과 장비를 남쪽 방화선, 북쪽 방화선에 전부 집중시켜서 산불이 북쪽이나 남쪽으로 더 확대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초속 최대 30m의 강풍이 불고 있기 때문에 헬기가 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더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또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촬영기자 :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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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