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해외 홍보활동 결과보고회 개최

BIE 회원 8개국 파견 홍보사절단의 성과 점검
“11월 개최지 결정까지 모든 역량 집중할 것“

부산시의회

부산시의회(의장 안성민)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까지 남은 기간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시의회는 11일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해외 홍보활동 결과보고회를 갖고 지난 2월 대륙별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 8개국에 파견한 홍보사절단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사절단으로 참여한 의원 20여명도 참석했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해 10월 1차를 시작으로 지난 2월 14~25일 의원 22명을 남동유럽, 동남아시아, 서유럽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8개국에 사절단을 파견하고 엑스포 유치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사절단 파견 일정 중 남동유럽을 담당하는 1그룹은 불가리아와 그리스를 찾아 경제산업부차관, 외교부 인사 등을 만나 프레젠테이션 등을 하면서 지지를 요청했다.

동남아시아를 담당한 2그룹은 스리랑카 정무장관, 몰디브 관광부장관 등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서유럽을 담당한 3그룹은 국제기구가 몰려있는 독일, 벨기에, 프랑스를 방문 부산 엑스포의 친환경 주제 의식을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부산에서 개최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 전국적 열기를 부산으로 모아줄 것을 호소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를 별도 개최해 시의원·시민의 유치 응원을 담은 ‘피켓 퍼포먼스’와 ‘메시지 소망나무’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의회는 개최지 표결에 대비해 1·2차 홍보사절단을 파견해 유치활동을 전개한 17개국에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지속적인 지지요청을 강화하고 이에 더해 세계 여러 도시와 자매의회협약을 체결해 도시외교를 확대하는 등 의원외교활동을 강화해 갈 계획이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BIE실사단 방문은 끝났지만 오는 11월 개최지 결정까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엑스포 유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