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에 잠재력 터뜨린 유스 출신 박재용…안양이 위기를 극복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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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난세'에 등장하는 법이다.
그러나 안양엔 2000년생 유스 출신 공격수 박재용이 있었다.
몇몇 안양 팬들은 박재용의 득점에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처럼 박재용에게도 안양에도 지금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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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영웅은 ‘난세’에 등장하는 법이다.
FC안양은 최근 최전방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을 잃었다. 조나탄은 음주 운전에 적발됐고, 안양은 계약 해지를 선택했다. 이적시장도 종료돼 전력을 보강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일어난 갑작스러운 이탈이다. 더욱이 조나탄은 올시즌 5경기에서 5골(1도움)로 절정의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더욱 뼈아팠다.
올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달리던 안양에도 상당한 치명타였다. 그러나 안양엔 2000년생 유스 출신 공격수 박재용이 있었다. 박재용은 동계 전지훈련에서 몸상태가 매우 좋았다. 조나탄의 자리를 위협할 만한 자원으로 꼽혔다. 다만 개막 직전 부상을 당해 이탈하면서 출전 기회를 잃었다.
그렇게 교체로만 출격하던 박재용은 지난 8일 부천FC와 6라운드 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우형 감독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날아올랐다. 그는 데뷔 첫해인 지난시즌 리그 19경기에서 2골이 전부였다. 멀티골을 넣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용은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과 신장(193㎝)을 활용한 세트피스 헤딩 득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안양은 개막 무패 행진을 6경기(4승2무)로 늘렸다. 몇몇 안양 팬들은 박재용의 득점에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이 감독은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기존 전술에 변화를 주며 상당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드필더 안드리고의 공격 재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측면으로 전진 배치했다. 수비 시에는 중원 싸움에 가담하는 형태다. 수비 부담을 다소 줄이는 대신 안드리고의 패싱력과 공격 기회를 늘려주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선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역할이 중요하다. 득점뿐 아니라 제공권 싸움과 전방 압박에도 힘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재용의 존재와 득점포 가동은 의미가 있다.
더욱이 안양은 주말 경기를 휴식한 뒤 22일 경남FC 원정을 떠난다. 10일가량의 휴식기를 벌었다. 조나탄이 떠난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시간이 생긴 셈이다. 올시즌 계속해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이 감독이 박재용을 비롯한 공격진을 재조합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위기가 곧 기회다’라는 말처럼 박재용에게도 안양에도 지금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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