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항 중인 이승엽 호, 그러나 베어스 킹은 만족하지 않았다 [MK현장]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4. 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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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준비했던대로, 가고자하는 방향대로 가려는 노력은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1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순항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준비했던대로,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가려는 노력은 하고있는 것 같다"면서 "시즌은 길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이 빨리 무너지게 힘들 수 있다. NC전(5일 잠실)에서 최승용이 빨리 무너져 (1.2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8실점)그 뒤 투수들을 많이 썼고, 그러다보니 7일 경기도 영향이 있었다. 그런 게 많아지면 투수들이 과부하에 걸릴 수 있다"며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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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준비했던대로, 가고자하는 방향대로 가려는 노력은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승엽 호 두산 베어스가 시즌 초반 순항 중이다. 하지만 시즌 선발 로테이션 평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노력의 방향성’은 긍정했지만 결과에 대해선 더 좋아져야 한다고 답했다.

2023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 전 중위권 이하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두산이 11일 경기 전 현재 5승 3패(승률 0.625)의 성적으로 리그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진 3경기에서도 큰 점수차 패배는 1경기 뿐이다. 적은 점수를 허용하고 승리하면서, 1~2점 차이 접전의 끈끈한 경기들을 잡아내는 저력을 보였다. 시즌 초반이지만 신임 이승엽 감독이 ‘초보 감독 같지 않다’는 말들이 나오는 이유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두산 선발진도 순항 중이다. 알칸타라-곽빈-김동주까지 3명의 국내외 선발 투수들이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이드암 최원준도 활약이 엇갈리긴 했지만 2경기 모두 5이닝 이상 씩을 소화하며 최소한의 역할을 했고, 첫 경기 부진했던 좌완투수 최승용이 반등에 성공한다면 궤도에 오를 공산이 크다.

하지만 1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만난 이승엽 감독은 “순항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준비했던대로,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가려는 노력은 하고있는 것 같다”면서 “시즌은 길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이 빨리 무너지게 힘들 수 있다. NC전(5일 잠실)에서 최승용이 빨리 무너져 (1.2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8실점)그 뒤 투수들을 많이 썼고, 그러다보니 7일 경기도 영향이 있었다. 그런 게 많아지면 투수들이 과부하에 걸릴 수 있다”며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투수들의 건강한 관리는 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좋겠다.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팀컬러는 뚜렷하다. 승리한 경기들의 공통점은 점수를 최대한 적게 내주고 승리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추가로 수장은 투타의 밸런스가 더 조화로워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적게 내고 많이 뽑아야한다. 그게 당연하지만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듯이 시즌 전부터 준비해왔던대로 선발투수들은 긴 이닝을 소화하고 불펜진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연투를 줄이는 방향의 기조대로는 잘 가고 있다”면서도 “그렇게 되려면 야수진의 도움도 더 필요하다. 투구수를 줄이기 위해서 실책도 줄이는 좋은 수비력도 있어야 한다. 타격쪽도 점수를 빨리 뽑아준다면 투수들 입장에선 부담이 줄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우리(선수단)가 계속해야 할 일이고, 그래야만 투타의 밸런스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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