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근로시간제 개편에 "근로자 의사 반하는 개편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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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소재 '비보존제약' 향남공장에서 근로자 7명과 만나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방향의 요지를 말하면 간단하다. 모든 것은 근로자의 뜻대로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장은 "근로자의 선택권, 근로자의 휴식권,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앞뒤로 아니면 기간별로 시간을 좀 조절할 필요성 있더라도 (근로시간) 총량은 절대 늘어나지 않는다"고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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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주 69시간제' 논란이 일었던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근로자의 의사에 반해서 어떤 개편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경기 화성시 소재 '비보존제약' 향남공장에서 근로자 7명과 만나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근로시간 개편방향의 요지를 말하면 간단하다. 모든 것은 근로자의 뜻대로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장은 "근로자의 선택권, 근로자의 휴식권, 근로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앞뒤로 아니면 기간별로 시간을 좀 조절할 필요성 있더라도 (근로시간) 총량은 절대 늘어나지 않는다"고 강했다.
또한 "포괄임금제의 경우 직장의 우리 근로자들이 총량이 늘어나는 거 아닌가 더 많이 일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하고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실질적인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개편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당에서는 박 의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의원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자리했다. 비보존제약에 다니는 현장직·사무직 근로자 7명도 참석했다.
비공개 간담회에서 근로자들은 한 주에 52시간 이상 근무할 수 있게 하고, 집중근무 후 장기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근로자들이 장기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이날 참석한 근로자 7명 중 6명이 '충분히 보장만 된다면 해볼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연 단위 보다는 월 단위나 분기 단위가 좋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 의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근로시간을 조정하더라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한쪽으로 너무 쏠리는 것은 어렵다는 것과 (근로시간) 총량이 혹시 늘지 모른다는 우려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근로자들은 길게는 열흘 정도 휴가가는 것도 충분히 검토해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는 의구심도 있었다"며 "충분히 보완되고 서로 믿을 수 있는 신뢰할 만한 환경이 되면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근로자들이 원하는, 근로자 뜻대로 할 수 있는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의 얘기를 더 듣겠다"며 "정부가 6000명 설문조사 심층 인터뷰를 통해서 여론을 수렴 중인 만큼 이런 과정을 통해 좀더 현장의 얘기를 더 듣고, 우리가 더 고민할 부분은 더 고민해서 최적의 해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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