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강릉 대피소
[5시뉴스]
◀ 앵커 ▶
현장에서는 주민 약 300명이 불길을 피해 대피했는데요.
강릉 아레나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재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저는 지금 강릉 아레나 대피소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산불을 피해 대피한 주민들이 모여 있는데요.
한켠에는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텐트 약 90여 개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 반 기준 이곳 아레나에는 주민 약 500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또 다른 대피소인 사천중학교 체육관에 29명, 초당초등학교에 19명이 대피해 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김광자/대피주민] "가방이 생각도 안 나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생각이 안 나. 그래서 그냥 통장하고 도장만 들고 나왔습니다."
[이순래/대피주민] "강아지들 두 마리 가져다 동사무소에 맡기고 왔어요."
주민들은 대부분 집에서 간단한 물건만 겨우 챙겨 급하게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대피한 주민들을 위한 생수와 식료품, 담요 등 구호 물품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앞서 강릉시는 산불이 주택가로 번지기 시작하자 오전 8시 57분쯤부터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2시 반 현재 주택 24채, 펜션 8채가 모두 불에 타는 등 총 71채가 피해를 입어 이재민들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강릉시는 오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에 불길이 잡혔더라도 집이 소실돼 갈 곳이 없는 이재민들이 머물러야 하는만큼 계속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강릉 아레나 대피소에서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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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민 기자(jm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73012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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