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로 보는 산불‥ "주민·관광객 대피"
[5시뉴스]
◀ 앵커 ▶
시청자분들이 현장 상황을 촬영한 제보 영상을 오늘 많이 보내주셨는데요.
사회팀 김현지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제보 영상 한번 살펴볼까요?
◀ 기자 ▶
지금도 시청자분들이 많은 제보 영상을 보내주고 계시는데요.
지금은 바람이 잦았들었다고는 하지만 계속적으로 강풍이 불면서 인근의 민가나 도로까지 피해가 크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보 영상 보시겠습니다.
먼저 오늘 오전 주문진에서 경포 방향으로 가는 해안도로에서 찍힌 영상인데요.
도로 위에 상점들이 보이는데 그 뒤로 시뻘건 화염이 덮쳐 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연기가 하늘을 다 뒤덮고 있어서인지 상점 뒤로는 어떤 모습인지 전혀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인데요.
이번에는 숲 사이로 왕복 2차로 도로에서 촬영한 현장 영상입니다.
도로 옆 언덕까지 시뻘건 불길이 번져서 타오르고 있고 도로는 연기가 가득 차서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또 강한 바람이 불면서 마치 모래 폭풍이 이는 것처럼 잿빛 연기가 도로를 덮는 그런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강한 이런 돌풍은 곳곳에서 불고 있습니다.
강릉시 경포호수 근처의 모습인데요.
주변의 숲이 타오르면서 연기와 화염이 하늘로 솟구치고 있는데 강한 바람을
타고 연기와 화염이 바다 쪽으로 밀려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 앵커 ▶
거의 하늘을 가득 채운 것처럼 보이네요.
◀ 기자 ▶
이번에는 물살이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이 보이실 텐데요.
물결이 흐르는 방향대로 연기와 불길도 크게 요동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경포대 해변의 모습입니다.
강한 서풍 그러니까 동쪽으로 부는 바람 탓에 거대한 산불 연기가 동해 쪽으로 밀려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잿빛 연기가 파란 바다나 이런 하늘빛과는 극명히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요.
구름처럼 밀려드는 연기의 규모로 화재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강릉에 있는 문화재도 일부 피해를 입었습니다.
문화재인 경포대와 선교장은 다행히 화마를 피했지만 경포대 현판이 국가 지정 문화재 보물이다 보니 문화재청은 경포대 현판을 떼서 인근 박물관으로 옮겼다고 하고요.
유형문화재인 방해정은 일부 소실이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은 아예 전소가 됐습니다.
◀ 앵커 ▶
현장에 계신 분들이 놀랐던 모습도 보이네요.
◀ 기자 ▶
이런 불은 인근 숙박 시설에서도 크게 보일 만큼 민가로 가까이 다가왔는데요.
보고 계시는 영상은 숙박시설에 머물던 시청자가 보내온 영상입니다.
차들이 달리는 도로까지 불길이 번져있습니다.
이렇게 강릉 일대에는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기도 해서 화재 진압이 어려웠는데요.
지금은 바람도 잦아들고 비도 내리기시작하면서 불길이 잡히는
모습입니다.
◀ 앵커 ▶
김현지 기자와 제보 영상 살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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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473005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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