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천안문 광장 벽에 시진핑 비판 낙서?…진위 여부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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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천안문 광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발견돼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2월3일자 보도에서 중국의 코로나 시위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은 코로나 규제를 크게 완화하는 당근과 시위 예상지역에 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채찍으로 코로나 시위를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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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의 천안문 광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도부를 비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가 발견돼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TBS NEWS DIG'는 11일 캐나다 중국어 매체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붉은색 벽에 한자가 적혀 있고, 남성들이 천으로 이를 가리는 사진이 트위터 상에 게재됐다.
해당 사진은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으로 추정되며, 매체는 "벽에는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고 전했다.
사진은 8일 SNS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천으로 가려진 부분의 낙서 전체가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없지만 시진핑 지도부를 비판하는 내용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다만 해당 사건이 언제 일어난 것인지, 낙서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트위터 상에서 한 누리꾼은 "마지막 네 단어는 물러나야 한다'이며, 그 앞에는 '민족 반역자 시진핑'이라고 적혀 있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천안문인 것이 확실한가"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베이징의 쓰퉁차오(四通橋)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리는 등 중국 전역에선 '제로 코로나' 시위가 발생한 바 있다. 11월 신장 우루무치 화재 사건 이후에는 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2월3일자 보도에서 중국의 코로나 시위가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은 코로나 규제를 크게 완화하는 당근과 시위 예상지역에 경찰을 집중 배치하는 등 채찍으로 코로나 시위를 잡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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