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스쿨존 절반은 펜스나 무단횡단 방지시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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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전체 구간 가운데 절반가량에는 교통안전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서구 둔산동 스쿨존 내 음주운전 사고로 9살 배승아 양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과 관련해 교통안전 시설물 현장점검에 나섰다.
현재까지 지역에 있는 스쿨존 총 245㎞ 구간 가운데 절반가량인 124㎞ 구간에 교통안전 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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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시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전체 구간 가운데 절반가량에는 교통안전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8일 서구 둔산동 스쿨존 내 음주운전 사고로 9살 배승아 양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과 관련해 교통안전 시설물 현장점검에 나섰다.
시는 전날부터 5개 자치구, 대전경찰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스쿨존에 있는 보행자 방호울타리와 무단횡단 방지시설 설치 유무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에 있는 스쿨존 총 245㎞ 구간 가운데 절반가량인 124㎞ 구간에 교통안전 시설물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 중이다.
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안전 시설물을 신속히 설치할 계획이다.
또 향후 스쿨존 내에서 필요한 공사는 사전에 관련 부서와 협의 후 진행하고 안전시설 정기 점검을 의무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고혁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취약 구간의 안전시설을 강화해 음주운전과 같이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시민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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