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025 ITS 아태총회' 유치 확정...국내서 23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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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가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유치 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국내에서 23년 만에 다시 열리는 ITS 아태총회를 유치한 데는 최종 결과발표 전까지 선정 준비과정을 진두지휘한 황인국 제2부시장이 역할이 컸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중국 쑤저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ITS 아태총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제안발표에서 한국이 경쟁상대인 뉴질랜드를 제치고 유치도시에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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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표 차이로 뉴질랜드 따돌려
2002년 서울 총회 이어 개최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시가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유치 도시로 최종 확정됐다.
국내에서 23년 만에 다시 열리는 ITS 아태총회를 유치한 데는 최종 결과발표 전까지 선정 준비과정을 진두지휘한 황인국 제2부시장이 역할이 컸다.
11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중국 쑤저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ITS 아태총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제안발표에서 한국이 경쟁상대인 뉴질랜드를 제치고 유치도시에 낙점됐다.
한국은 이재준 수원시장과 국토교통부 이용욱 도로국장이 공동단장으로 있는 '2025년 수원ITS 아태총회 유치준비단' 맡았다.
한국은 국가별 20분 제안 발표 후 아태 이사회 11개 국의 표결을 거쳐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치열한 경합 끝에 1표 차이로 앞서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날 발표에서 통합교통서비스(Maas), 수요응답형교통(DRT),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대도시의 미래 ITS 비전을 제시했다.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지원, 정부와 지자체의 강한 유치 의지도 설명했다.
앞서 수원시는 올 1월 국토부의 지자체 공모를 통해 ITS 아태총회 유치 도시에 도전장을 냈고, 한 달 뒤인 2월 15일 국내 후보도시로 뽑혔다.
이후 국토부와 경기도, 수원시,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는 유치준비단을 구성해 ITS 아태 사무국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했고,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 동안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인 끝에 이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수원 유치가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데는 2026년 강릉에서도 ITS 세계총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사회에 속한 국가로부터 표결을 얻어 결정되는 만큼 같은 나라에서 아태총회에 이어 세계총회까지 연달아 유치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여건 속에서 수원시만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이다.
특히 황 부시장이 이사진을 상대로 수원 유치 타당성을 적극 알리며 유치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표결에서 우위국과 열위국이 팽팽히 나뉘는 상황에서 1표차로 뉴질랜드를 앞지르는 성과를 얻어냈다.
1996년 일본에서 시작된 ITS 아태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 기술을 교류하고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회의다. 고위급회의, 학술회의, 기술시연,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02년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2025년 ITS 아태총회는 2025년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2500여 명이 참여하고, 50개 기관·기업이 부스 100여 개를 운영하며 최첨단 ITS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유치 활동을 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는 시가 ITS 선도 도시,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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