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판 조명우’ 하스하스, 세계3쿠션 차세대 대표주자로 우뚝
지난해 세계주니어선수권 등 주니어 무대 잇따라 석권
서울3쿠션월드컵에선 최연소(16세) 3차예선 진출
5월 호치민3쿠션월드컵에선 첫 본선 진출 노려
지난해 세계주니어3쿠션 챔피언에 오른 부락 하스하스는 최근 유럽3쿠션 유망주 24명이 참가한 대회마저 석권했다.
하스하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 마리팀파인비치베렉호텔서 열린 ‘유러피안챔피언십 2023’ U-25(25세 이하) 3쿠션 결승에서 니콜라스 코겔바우어(오스트리아)를 40:20(28이닝)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3위는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와 오즈바스 세이멘(튀르키예).
이번 대회는 튀르키예는 물론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유럽3쿠션 강국의 내로라하는 기대주들이 대거 참가해 경쟁이 치열했다. 더욱이 하스하스는 17세로 상대 선수들보다 훨씬 어렸음에도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했다.
하스하스는 조별리그를 전체1위로 통과한 뒤 16~8강도 가볍게 넘었다. 하스하스에겐 4강전이 고비였다. 상대는 한국에서 당구유학 중인 ‘이탈리아 기대주’ 알레시오 다가타였다. 하스하스는 31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 점차(40:38)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 정상에 올랐다.
당구선수 2년만에 터키주니어3쿠션챔피언십과 17세이하(U-17)유럽주니어3쿠션챔피언십을 휩쓸었다.
특히 서울3쿠션월드컵에서는 최연소(16세)로 3차예선(PQ라운드)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서울3쿠션월드컵 한 달 뒤에는 고준상, 디미트리스 셀레벤타스(그리스) 등을 꺾고 세계주니어3쿠션 챔피언에 올랐다.
이는 세계주니어 무대를 평정하고 세계톱클래스 반열에 오른 김행직과 조명우를 연상케하는 행보다.
하스하스는 오는 5월 베트남서 열리는 호치민3쿠션월드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3차예선을 넘어 자신의 첫 본선 진출을 이룰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열리고 있는 ‘유러피안챔피언십 2023’은 하스하스가 우승한 U-25 3쿠션과 남녀3쿠션뿐 아니라 1쿠션, 예술구, 5핀 등 16개 종목에서 18개국 400여 명이 출전해 각축을 벌인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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