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러'=0칼로리 케이퍼물"..주원→조한철, 배꼽 훔치러 왔다 [종합]

박소영 2023. 4. 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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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스틸러’가 만능캐 주원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준비를 마쳤다. 

11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 연출 최준배)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최준배 감독을 비롯해 주원, 이주우, 이덕화, 최화정, 조한철, 김재원이 출연해 화상으로 취재진을 만났다.

‘스틸러’는 는 베일에 싸인 문화재 도둑 스컹크와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 ‘카르마’가 뭉쳐 법이 심판하지 못하는 자들을 상대로 펼치는 케이퍼 코믹 액션 드라마다. 다크 히어로 스컹크이자 황대명(주원 분), 문화재 전담 경찰 최민우(이주우 분), 장태인(조한철 분), 신창훈(김재원 분) 그리고 해커 이춘자(최화정 분)까지 문화재 환수를 위해 팀카르마로 뭉쳐 최강 빌런 김영수(이덕화 분)에 맞서는 이야기다.

최준배 감독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고 문화재를 잃은 민족에게는 과거가 없다는 얘기를 작가님과 많이 나눴다. 빼앗은 자들과 되찾으려는 자들의 팽팽한 대결이다. 수퍼액션 히어로의 이야기가 아니라 조금은 모자란 인간들의 풀어가는 과정이 즐겁고 유쾌할 것”이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주원은 낮에는 문화재청 공무원으로 월급 스틸을 시전하다가 밤에는 다크 히어로 스컹크로 분하는 황대명을 맡았다. 그는 “황대명은 월급 루팡이다. 문화재 루팡 스컹크로 밤에 일하니까 본 직업에서는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회사에선 조는 일이 일쑤고 허당기가 많다. 어린아이 같다”고 캐릭터를 자랑했다.

이어 “스컹크는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우리 작품이 수퍼 이어로물은 아니다. 영웅놀이 같은 느낌이 있지만 문화재를 되찾기 위한 진지함도 있다. 문화재 환수가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재밌고 유쾌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강조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탐하는 최강 빌런 김영수는 이덕화가 연기한다. 이덕화는 “최종보스 빌런 끝판왕인 김용수 나쁜놈이다. 재력도 대단하고 권력도 대단하다. 이 가발 저 가발 다 썼는데 하얀 가발은 처음 쓴다. 만화책처럼 보이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천만다행이다. 얼굴이 퇴폐적으로 생겨서 나쁜 역할이 잘 맞아 떨어지나 보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문화재러버 팀카르마 수장인 장태인 역은 명품 조연 조한철이 따냈다. 전작인 JTBC ‘재벌집 막내아들’과 또 다른 캐릭터를 맡게 된 그는 “재벌집 아들로 좋지 않은 일 많이 했는데 이번엔 나라를 위해 한 번 살아보겠다. 팀카르마를 잘 따라오다 보면 시원함을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천재 해커 이춘자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예고한 최화정은 “오랜만의 드라마다. 최준배 감독은 10년 전 ‘최고의 사랑’ 때 함께 했다. 감독님 제의를 받고 카메오 출연인 줄 알았다. 너무 큰 역할이라 엄청 고민했다. 잘할 수 있을까 싶어서. 컴맹인데도 너무 좋은 팀들이랑 일하게 됐다. ‘스틸러’는 군더더기 없는 0칼로리 드라마다. 지루한 장면을 다 잘라냈다. 군더더기 없는 0칼로리”라고 어필했다.

문화재 전담 경찰들 최민우 역의 이주우는 “경찰 역할을 처음 맡았다. 경찰이라는 직업에 다가갈 수 있을까 싶어서 경찰분이 쓴 책도 읽었다. 열정적인 인물이다. 최선을 다하고 쟁취하려고 하는, 뜨겁고 정의로운 경찰이다. 표정과 행동으로 보여드리려고 공부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주원과의 호흡에 대해 “주원과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멋있고 젠틀하더라. 왜 여자들이 주원을 좋아하는지 알 것 같더라. 잘 챙겨줬다. 촬영 때 긴장하기 마련인데 순수하고 멋있는 기운이 많았다. 팀카르마를 이끌어나갔다. 덜 재밌을 수 있는 부분들도 더 재밌고 멋있게 만들어줬다. 주원 최고”라고 외쳐 훈훈함을 더했다.

또 다른 경찰 신창훈 역의 김재원은 “신창훈은 귀여운 불도저다. 팀카르마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문화재 환수에 부족함 없이 진심인 사람들로 꾸려져 있으니 전문적이고 날카롭고 작전에 임할 때의 모습과  팀원들끼리만 있을 때 대비되는 코믹한 티키타카가 있다. 촬영 내내 황홀했다. 경찰과 도둑이 합세해서 이덕화 선생님을 잡으러 가는 게 얼마나 흥미롭겠나”라고 말해 흥미를 자아냈다.

과연 전생의 업보를 뜻하는 ‘카르마’라는 이름처럼 팀 ‘카르마’가 문화재를 노리는 악당들을 처단하고 의미 있는 업을 쌓아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주원은 “케이퍼 코믹 액션물이다. 우리의 팀워크가 너무 좋아서 시청자들한테 고스란히 전해질 것 같다. 많은 기대해 달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는 12일(수)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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