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한전 경산지사 "전기 사용량 확인해 위기가정 찾는다"

이강일 2023. 4. 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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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는 11일 한국전력 경산지사·한전MCS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및 에너지 기본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으로 한전과 한전MCS는 검침원이 매월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때 사용 전력량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는 등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발견하면 시청에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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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경산시는 11일 한국전력 경산지사·한전MCS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및 에너지 기본권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으로 한전과 한전MCS는 검침원이 매월 전기사용량을 확인할 때 사용 전력량에서 이상한 점이 발견되는 등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구를 발견하면 시청에 알리게 된다.

통보받은 시는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사용 전력량에 변화가 있는 가구를 방문해 상담하고, 공공·민간 서비스와 연계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경산시는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전기검침원 31명을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조현일 시장은 "민·관이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산시는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가정을 선정해 등기우편물을 보내면 집배원이 배달하면서 해당 가정의 주거환경과 생활실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이달 초 경산우체국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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