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 일감 몰아주기 의혹’ 공정위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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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11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전날 공정위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공정위가 작년 12월 12일 KT 자회사인 KT 텔레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조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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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전 KT 대표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11일 조선비즈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전날 공정위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공정위가 작년 12월 12일 KT 자회사인 KT 텔레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장조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으로, 기관 사이의 관계를 고려해 영장 기재 내역에 해당하는 물품을 공정위가 건네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구 전 대표 등은 KT 계열사인 KT텔레캅의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 장악을 위해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 KT가 소유한 호텔에서 납품 대금 부풀리기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를 정치권의 ‘로비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KT 전·현직 임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KT 에스테이트 대표를 지낸 이모씨를 불러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전반과 구 전 대표의 지시 내용 등을 확인했다. 이씨는 KT 경영지원부문장(전무)과 경영관리부문장(부사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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