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26세' 정채율, 너무 일찍 진 별…'웨딩 임파서블' 촬영 중단 [종합]

배우 정채율, 오늘(11일) 사망
소속사 "너무 가슴 아픈 소식"
'웨딩 임파서블' 측 "향후 일정 논의 중"

故 정채율(사진=SN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채율의 비보가 전해지며 소속사와 드라마 측, 누리꾼까지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故 정채율 소속사 매니지먼스 에스 측은 11일 “오늘은 너무나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채율 배우가 2023년 4월 11일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배우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누구보다 큰 슬픔에 빠져있을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늘 연기 앞에서 진심이었던 채율 배우가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루머 유포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고인은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을 촬영 중이었다. 고인의 비보로 드라마 측도 충격에 빠졌다.

‘웨딩 임파서블’ 제작사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향후 일정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당분간 촬영을 중단하는 것.

고 정채율은 사망 하루 전인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광고 촬영 현장의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며 “웃자”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고인이 마지막으로 남긴 흔적에 누리꾼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일 멋지고 예뻤어요”, “안 믿겨”, “좋은 곳에 가세요” 등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인이 촬영 중이던 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은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동성애자인 재벌 후계자와 위장 결혼을 준비 중인 무명 여배우, 그리고 그 꼴을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야망덩어리 예비 시동생이 만나며 벌어지는 욕망 충돌 결혼 반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전종서, 문상민, 김도완 등 대세 스타들의 출연으로 주목 받은 작품이다.

한편 모델 출신 배우 정채율은 영화 ‘딥’, 드라마 ‘좀비탐정’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쳤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