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공범=모델ㆍ방송인? 연예계 마약 게이트로 번지나 [이슈&톡]

최하나 기자 2023. 4.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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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의 마약류 불법 투약 혐의가 연예계 전반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에 모델, 방송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 케타민, 대마, 코카인 등 4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 클럽 관계자들은 유아인 일행의 마약 투약 정황을 경찰 조사 전부터 의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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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유아인의 마약류 불법 투약 혐의가 연예계 전반에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과 함께 마약류를 투약한 공범에 모델, 방송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적잖은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 케타민, 대마, 코카인 등 4종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프로포폴을 73회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까지 더하면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5일 공항에서 유아인을 상대로 소변과 모발 등 신체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소변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검사에서 프로포폴 뿐만 아니라 코카인,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가운데 유아인은 지난달 27일 서울시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약 12시간 가까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아인은 취재진 앞에서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며 “그간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면서 “언론에서 알려진 사건 경위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제가 답할 수 있는 선에서 사실대로 말했다.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다.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실상 마약류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또한 유아인은 “이런 저를 보시기에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으로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후 경찰은 유아인의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함께 투약한 공범을 추가 수사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해당 공범에 대한 보완 수사가 마무리 되면 유아인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1일 국민일보가 제보자의 말을 빌려 유아인의 공범에 모델, 방송인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해 충격을 자아냈다.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이 일행과 함께 지난해 10월 이태원의 클럽 일대에서 자주 목격되기 시작했다. 유아인 일행은 이태원 일대에 위치한 클럽들을 방문하며 담배 형태의 무언가를 태웠는데, 클럽 내에서는 “일반적인 담배 향과는 냄새가 다르다”며 수상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일부 클럽 관계자들은 유아인 일행의 마약 투약 정황을 경찰 조사 전부터 의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UAA 측은 "사실 확인도 없이 추측만을 통해 보도됐다"면서 "대형 언론사의 사실 확인 없는 보도에 큰 유감을 표하며 이에 법적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인해 유아인의 차기작인 넷플릭스 ‘승부’ ‘종말의 바보’, 영화 ‘하이파이브’ 등은 별안간 불똥을 맞았다. 세 작품 모두 촬영이 완료돼 재촬영하기엔 리스크가 큰 상태다. 그렇다고 주연인 유아인의 분량을 편집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유아인 논란의 여파를 온몸으로 맞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유아인의 공범에 다른 연예인까지 포함돼 있을 경우 연예계 전반에 미치는 파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다”는 유아인의 말과는 다르게 그로부터 촉발된 사태의 피해가 너무나 심각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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