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거센 불길에 문화재도 '비상'…경포대 현판 7개 옮겨

안서현 기자 2023. 4. 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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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크게 번지면서 문화재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강릉 경포대의 현판 7개를 떼어내 인근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산불이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강릉 방해정' 일부가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은 불에 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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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크게 번지면서 문화재 안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강릉 경포대의 현판 7개를 떼어내 인근 오죽헌박물관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민속문화재인 강릉 선교장에도 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낮 1시 기준으로 두 곳에서는 아직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산불이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강릉 방해정' 일부가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은 불에 타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현재 산불 피해가 예상되는 문화재 현황을 확인하면서 불길이 확산하지 않도록 사전 대응하고 있습니다.

강릉에서는 오늘 오전 8시 20분쯤 난곡동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불길이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8분을 기해 소방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9시 43분쯤 대응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불로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 취재 : 안서현 / 영상편집: 동준엽 / 사진제공: 문화재청 / 제작: D뉴스플랫폼부 )

안서현 기자as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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