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한 워런 버핏, 일본주 "추가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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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11일 일본 주식에 대해 "추가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버핏은 일본 주식에 대해 "지금은 (일본의) 5대 상사 주식밖에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다음 투자할 곳은 머리에 있다. 가격 나름이다"고 밝혔다.
그는 보유하고 있는 이토추(伊藤忠)·마루베니(丸紅)·미쓰비시(三菱)·미쓰이(三井)물산·스미모토(住友) 등 5대 일본 상사의 주식 지분을 각각 7.4%로 확대한 사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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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유 日5대 상사株 지분은 7.4%로 확대
5대 상사와 협력도 "환영…협업 가능해"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의 저명한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11일 일본 주식에 대해 "추가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일본을 방문해 현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인터뷰를 가지고 이 같이 말했다.
버핏은 일본 주식에 대해 "지금은 (일본의) 5대 상사 주식밖에 가지고 있지 않지만, 다음 투자할 곳은 머리에 있다. 가격 나름이다"고 밝혔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본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 매입할 생각을 시사했다.
그는 보유하고 있는 이토추(伊藤忠)·마루베니(丸紅)·미쓰비시(三菱)·미쓰이(三井)물산·스미모토(住友) 등 5대 일본 상사의 주식 지분을 각각 7.4%로 확대한 사실도 밝혔다.
버핏은 2020년 8월 30일 처음으로 5대 상사 지분을 취득한 후 지난해 각각 6%로 지분을 확대했다. 이후 7.4%까지 보유지분을 올린 것이다.
버핏은 5대 상사와 투자 이외의 협력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5개 회사 중 어느 회사라도 찾아와 '어떤 큰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던가 '인수계획 파트너를 찾고있다'는 등의 제안을 해와도 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미래에 협업하는 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들에 대해서는 "꽤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만일 문제가 있는 회사라고 판단할 경우 그 회사 주식은 매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버핏은 "일본의 5대 상사에 대해서는, 경영자가 좋은 판단을 하고 돈을 다 쓰지 않는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미 실리콘벨리뱅크 파산 등으로 발생한 금융위기에 대해서는 "(혼란은) 계속될 수 있으나 투자 전략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버핏의 일본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에는 5대 상사 등을 방문하고 싶어 방일했다고 버핏은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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