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숙 팔달구청장 “소통·공감으로 행복한 지역 만들 것” [새빛수원 구청장에게 듣는다]
박미숙 수원특례시 팔달구청장이 품격있는 지역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현장 중심의 구정을 통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면서 활기찬 팔달구의 미래를 그리는 박미숙 청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 올해는 구 개청 30주년을 맞는 해다. 구청장으로서 소감이 남다를 텐데.
팔달구의 30년 발자취를 회고하고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상권 중심지, 재건축·재개발 및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미래동력 중심지로 우뚝 선 현재를 기념하고 있다.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기 위해 총 16개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그동안 지역 곳곳을 오가며 느낀 시급한 사안은 무엇인가.
팔달구는 원도심이 많아 집중호우로 인한 옹벽 파손이나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안전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점검을 철저히 하고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겠다.
또 우리 지역은 주차난 해소가 시급하다. 최근 차량 17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우만2동 공영주차장이 운영에 들어갔고 화서1동 공영주차장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 올해 신규 사업으로 소개하고 싶은 사안은 무엇인가.
아동지원사업인 ‘꿈나무 재능키움’ 사업 등이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능 있는 아이들을 후원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마을공동체 등의 주축으로 후원자 1천4명을 모집해 1년간 40여 명의 아동을 도와줬다. 또 모든 아이들이 돌봄공동체 안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행정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 노후화된 공공청사에 대한 대책은.
노인, 외국인 등이 많은 지동의 특성을 반영한 지역의 첫 ’인권청사‘인 지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이 청사 내에 자리잡은 우만1동 행정복지센터,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를 고려해 신축한 고등동 행정복지센터가 지금까지의 성과다.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건립 중인 매산동 행정복지센터는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 구심점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인계동도 주민의 의견 수렴으로 공원과 주차장을 함께 만들어 맞춤형 청사를 추진하도록 하겠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상하는 방안은.
세계 최초 생태교통 축제였던 ‘생태교통수원2013’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생태교통페스타’가 올해 행궁동에서 열린다. 행궁동과 주변 상권이 도약할 수 있도록 주민, 상인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자들과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아케이드 설치 등 시설현대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통닭거리 축제 등으로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도록 하겠다.
- 구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앞으로 구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며 모두가 행복한 지역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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