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다녀간 동화사..1년 만에 박근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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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방문한 대구 동화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화사 통일대불 앞에서 열린 축원 행사에 참석했다.
박 전 대통령이 귀향 후 가진 첫 공개일정인 이날 자리에는 동화사 관계자를 비롯해 지지자와 불자 등 300여명과 취재진이 몰렸다.
당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자 대구를 찾아간 김에 동화사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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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때 인연으로 찾았다지만, 1년 전 윤 대통령 다녀가
여야 정치인 단골 방문 고찰..김혜경, 나경원도 방문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일 방문한 대구 동화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에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박 전 대통령은 의현 큰스님의 마중을 받고서 참배한 이후에 능종 주지 스님의 축원을 받았다. 이후에 비공개로 의현 방장 스님과 차담과 오찬을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의현 큰스님에게서 지난해 2월 생일 축하난을 받으면서 방문을 요청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부친이 의현 큰스님과 인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의 방문은 요청에 따른 것이면서 최근 의현 큰스님이 최근 대한불교조계종 팔공총림 제2대 방장으로 추대된 데 대한 축하 성격도 띤다.
동화사는 삼국시대 창건한 고찰(古刹)이다. 493년(신라 소지왕) 극달화상이 유가사로 창건해서 832년(흥덕왕 ) 심지왕사가 중창하면서 동화사로 개칭했다.
대구를 대표하는 사찰로서 불심과 민심을 대변하는 여야 정치인의 단골 방문 장소다.
윤석열 대통령은 20대 대선을 앞둔 2021년 대권 주자로서 동화사를 방문했다. 당선한 이후 지난해 4월12일 다시 동화사를 찾은 윤 대통령은 “제가 여기까지 오는데 부처님의 은혜를 너무 많이 입었다”며 “그 힘으로 어려움을 어렵다고 느끼지 않고 이렇게 잘 극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을 수행하는 동안 (불교계) 숙원을 챙길 것”이라고도 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자 대구를 찾아간 김에 동화사를 방문했다.
지난해 20대 대선을 앞둔 1월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동화사를 찾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1월17일 동화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거론되면서 당정과 갈등을 빚고 있었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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