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가 강기정 광주시장을 치켜세운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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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의 전남 함평군 편입 발언으로 시·도 간 불편한 관계를 의식한 듯 강 시장을 치켜세우며 감싸안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김 지사는 11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의 시·도 상생 관련 질문을 받고 강 시장 발언을 일방적으로 평가해서는 곤란하다는 의미의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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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 시장 발언 하나로 판단할 수 없다"
"강 시장 전남과 상생에 진지한 마음"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의 전남 함평군 편입 발언으로 시·도 간 불편한 관계를 의식한 듯 강 시장을 치켜세우며 감싸안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
김 지사는 11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370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이재태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의 시·도 상생 관련 질문을 받고 강 시장 발언을 일방적으로 평가해서는 곤란하다는 의미의 답변을 했다.
김 지사는 "강 시장도 많은 부분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 발언 하나 갖고 판단할 수는 없다. 강 시장도 광주와 전남이 상생해야 한다는 명확한 목표와 진지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광주시와 화순 동복댐 수질개선 및 상생발전 협약을 맺은 것을 예로 들며 "(강 시장의)통큰 결단"이라고 치켜세우며 "말 한마디 가지고 판단하기 보다 종합적으로 상생 차원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최근 광주 군공항 이전과 맞물려 있는 전남 함평군의 광주시 편입 여론을 두고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며, 이후 시·도 간 대변인 성명을 통해 공방전이 벌어졌다.
이날 김 지사의 발언은 광주시가 함평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연이어 진행하며, 시·도 간 상생 분위기가 경색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나온터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김 지사는 광주 군공항을 전남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의지도 재차 표명했다.
김 지사는 "군공항을 받지 않겠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앞으로 10년 후를 고민해 숙고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100을 얻기 위해서는 10~20을 양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통과되더라다 여러 지역 발전 프로젝트가 병행돼야 도민들이 수용할 수 있다"며 전남 지역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지원 프로젝트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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