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미국 도청 의혹, 명백한 주권침해"

미국정보기관이 대통령실을 도청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들이 명백한 주권 침해라며 반발했습니다.

시민단체 전국민중행동은 오늘(1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정부의 도청 의혹은 우리나라 주권을 침탈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미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굴욕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정부가 불법 도·감청 의혹에 대해 미국에 분명히 항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시민단체 안전사회시민연대도 오늘 오후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청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주권 국가에 대한 모독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미국에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