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민 61.9%, 시 의료원 '대학병원급 위탁 운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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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민의 61.9%가 시의료원을 대학병원급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여론조사를 통해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함께 확인했다"면서 "이번에 확인된 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만을 바라보고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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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기=박광섭 기자]
경기 성남시민의 61.9%가 시의료원을 대학병원급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3월22일부터 4월3일까지 성남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의료원에 대한 시민 인식과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응답자 1000명 중 619명(61.9%)이 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방안을 묻는 설문에 '대학병원급에 위탁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현재와 같이 '성남시에서 자체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은 38.1%로, 대학병원급 위탁 운영을 선호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학병원급에 위탁운영 시 '가장 기대되는 점'에 대한 질문엔 75.1%가 '의료서비스의 향상'을 꼽았고, 세금 투입 감소에 대한 기대가 24.4%를 차지했다.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는 61.8%가 '진료비 상승'을 들었다. 37.8%는 공공의료 사업 축소를 걱정했다.
지자체 운영 공공병원의 역할에 대한 질문엔 '24시간 365일 응급 및 중증질환 진료 가능해야 한다'에 96.1%가 동의했다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해야 한다'에 대해 동의하는 지를 묻는 질문엔 94.1%가 동의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여론조사를 통해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함께 확인했다"면서 "이번에 확인된 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만을 바라보고 성남시의료원 운영방식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이다.
경기=박광섭 기자 pkts453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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